[애니멀토크] About Dog 제4편 - ‘강아지의 역사’
[애니멀토크] About Dog 제4편 - ‘강아지의 역사’
  • 김태웅
  • 승인 2018.08.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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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래된 친구 ‘강아지’

[김태웅 기자]

강아지(개)는 포유류 중 가장 오래된 가축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르고 있으며 약 400여 품종이 존재한다. 현대에는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로서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인간의 오랜 친구 ‘강아지’에 대해 알아보자.

지구상의 동물 중 가장 인간에 친근한 동물 ‘강아지’는 인류가 최초로 가축으로 삼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 강아지를 애완용으로 키우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일반 가축에서 애완동물이 된 강아지의 역사를 살펴보자. 

[출처_Flickr]
[출처_Flickr]

우선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인류의 이동으로 봤을 때 BC 1만 2000~1만 4000년 전쯤 유라시아 대륙을 인간이 강아지를 최초로 가축화된 장소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개의 화석은 미국의 아이다호에서 발굴되었는데, 이는 BC 9000년 무렵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의 요크셔에서 인류의 유적과 함께 발견된 중석기시대의 강아지 화석, 덴마크와 터키에서도 강아지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BC 7000년 무렵의 것이다.

[출처_commons.wikimedia]
[출처_commons.wikimedia]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대부분 인간의 사냥을 돕는 사냥개의 역할을 했다. 뛰어난 후각 능력과 스피드, 몸집은 사슴이나 작은 설치류를 추적할 때 큰 효과를 발휘했다. 지역마다 존재하는 사냥감에 따라 강아지들의 능력치도 다른데, 예를 들어 사막지대에서는 가젤영양을 잡기 위해 그만큼 빨리 달릴 수 있는 신체구조를 갖게 되었으며, 극지방에서는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며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신체구조를 갖게 되었다. 

[출처_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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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이런 강아지들의 후예들은 존재한다. 극지방에서 두터운 모피를 갖게된 스피츠계열, 털이 거의 없는 적도지방의 강아지계열 등이 있고, 사냥 능력에 따라 스패니얼, 하운드, 리트리버, 테리어 종류도 대표적인 사냥개다.

물론 고대 시기에는 이런 품종의 사냥개는 전혀 없었다. 같은 개과에 속해 있는 이리, 코요테, 늑대, 자칼과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이중에 강아지들이 가축하게 된 이유는 비교적 체격이 작고 이가 빈약하여 길들이기 쉽고 다루기 용이해 선택된 것이다.

[출처_geograph]
[출처_geograph]

이후 사냥꾼과의 지속적인 관계와 훈련을 통해 강아지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매우 유용한 존재가 되었으며 끈끈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어 왔다. 한편 강아지들의 입장에서도 인간의 보살핌 속에 번식력이 높아져 이후 가축화된 강아지는 급속하게 전 세계로 퍼졌다.

인간은 이처럼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특징을 이용하게 되었고 유전의 의미를 깨닫고 나서는 강아지들의 선택적 번식을 시작했다. 이런 번식으로 현재까지 강아지는 지구상에 약 400여종의 품종이 존재하며 각각 특정 목적에 의해 매우 다양한 고유의 성격과 외양을 갖게 되었다.

[출처_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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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의 사냥을 도우며 함께 해 온 강아지.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강아지는 여느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애정과 친밀도가 높은 동물이다. 한편, 고대사회에서는 강아지가 영적인 부분과도 연관되어 있는데, 다음 시간에는 강아지의 상징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