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고 귀여운 난쟁이 원숭이 ‘피그미마모셋’ [My pet’s 배변훈련]
앙증맞고 귀여운 난쟁이 원숭이 ‘피그미마모셋’ [My pet’s 배변훈련]
  • 이호
  • 승인 2018.11.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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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피그미마모셋(Cebuella pygmaea)은 브라질 서부 등 남미의 우림 캐노피가 원산지인 가장 작은 영장류에 속하는 원숭이 이다. 이들은 약 14~16cm의 몸크기를 가졌으며 몸무게는 수컷이 140g, 암컷은 약 120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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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앙증맞은 크기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피그미마모셋. 이들은 과일과 나뭇잎, 또는 곤충이나 작은 파충류를 먹이로 하는 잡식성 동물이다. 자유로움의 대명사인 이들의 배변훈련은 과연 가능할까? 

피그미마모셋은 영장류이다. 이들은 지능은 높지만 개와 고양이들처럼 배변훈련이 쉽지는 않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배변을 하는데 장소를 가리거나 하는 습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배변에 대한 본능적인 습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행동을 교정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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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는 어린 시절에는 기저귀를 사용한다. 이들은 배변을 하는 데 있어 인내심이 전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릴 때는 기저귀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저귀를 사용함으로써 집안 여기저기에 볼일을 보는 불상사를 없애야 한다. 

피그미마모셋이 성체가 되면 기저귀가 익숙한 경우 그대로 사용할 수 는 있지만 이를 거부할 수도 있다.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피그미마모셋이 사람의 몸에 배변을 하는 것이다. 그 외의 장소에서 배변을 하는 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사람의 몸에다 배변을 하는 것을 막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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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매일 몇시간씩 케이지 밖에서 놀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만약 피그미마모셋이 당신에게 와서 배변을 하면 바로 케이지에 넣고 장난감 등을 모두 빼 버린다. 이는 처벌이 아니라 피그미마모셋이 지루하게 하려는 방법 중 하나다.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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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를 케이지에 넣어 두면 피그미마모셋은 크게 지루함을 느낄 것이다. 이 기간 후에 다시 원숭이를 꺼내어 다시 마음껏 놀게 해준다. 그리고 다시 당신에게 배변을 하면 다시 케이지 안에 넣는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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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며칠 동안 반복하면 피그미마모셋은 자신이 당신에게 배변을 하는 행위가 곧 놀이 시간이 끝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고 당신의 어깨나 무릎 위에 있다가도 배변을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다. 

피그미마모셋 같은 원숭이들은 앞서 말했듯이 배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면 애초에 키워서는 안 된다.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평생 기저귀를 채우거나 케이지에 가둬놓는 것은 결코 피그미마모셋이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변훈련의 기본은 인간의 편의가 아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