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능, 사랑스러운 표정의 큰 쥐 '카피바라'편 [My pet’s 배변훈련]
높은 지능, 사랑스러운 표정의 큰 쥐 '카피바라'편 [My pet’s 배변훈련]
  • 이호 기자
  • 승인 2019.06.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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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는 남미 출신의 대형 설치류로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은 성격, 그리고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큰 덩치로 인해 넓은 생활공간이 필요하고 수생동물이라 수영장도 필수여서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동물이다. 

사람이 만져주면 벌러덩 드러누워 버리는 카피바라는 어떻게 배변훈련을 해야할까?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카피바라는 기본적으로 애완동물로 길러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훈련의 성공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일단 소변과 대변으로 영토를 표시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 때문에 카피바라를 혼내는 사람은 이들과 같이 살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카피바라의 영토 표시 행위는 다른 카피바라를 확인함으로써 근친 교배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암컷 카피바라는 소변의 냄새에 따라 수컷 카피바라의 기생충 감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화장실을 만들어 주되 이곳에서만 배변훈련을 하는 것을 바랄 게 아니라 그나마 자주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 주기를 바라면서 훈련을 해야 한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카피바라의 배변훈련의 기본은 칭찬이다. 화장실을 만들고 그 곳에 두어 “여기가 화장실이야” “여기에 응가 해야해” 등의 설명을 해주도록 하자. 그리고 그 곳에서 배변을 성공하면 크게 칭찬을 해준다. 카피바라는 매우 지능이 높고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서로 교감을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간식 등의 먹을 것으로만 훈련에 임하게 되면 카피바라는 간식의 유무를 판단하고 배변에 임하게 될 것이다. 

또 어린 카피바라를 데려 왔을 때에는 진짜 가족으로 대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자신이 가족이라고 여겨졌을 때 자신의 본능과는 좀 다르더라도 배변장소를 일정하게 노력하여 가족원들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하려 할 것이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원래 야생동물인 카피바라의 습성을 버리게 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카피바라를 집안에서 키울 때에는 배변으로 인해 불편하게 될 수 있는 카펫이나 가구 등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이런 노력을 할 각오가 되어 있을 때 카피바라를 반려동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