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애니멀] 한주의 동물 이슈 '그랜드 부다개스트', '한국동물병원협회', 'TV동물농장'
[주간 애니멀] 한주의 동물 이슈 '그랜드 부다개스트', '한국동물병원협회', 'TV동물농장'
  • 한성현 PD
  • 승인 2019.08.1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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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천 만 시대. 그만큼 방송 프로그램과 기사 속 동물과 관련된 수많은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한 주간 이슈를 엄선해 전달하는 '주간애니멀'. 2019년 8월 5일~ 8월 11일 방송과 언론 속 어떤 소식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을까?

지난주  '그랜드 부다개스트' 최종회 방영, '한국동물병원협회' 창립 30주년, 'TV동물농장' 유기된 스핑크스고양이 사연이 화제가 되었다.

첫 번째 이슈, <그랜드 부다개스트> 유기견과 함께한 아쉬움,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마지막 회

[출처/JTBC2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애견호텔-그랜드 부다개스트']

각자의 사연을 안고 호텔에 머물게 된 강아지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평생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호텔리어들의 호텔 운영기를 다룬 '그랜드 부다개스트'가 종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애견호텔-그랜드 부다개스트(이하 '그랜드 부다개스트')' 최종회에서는 고객(유기견)과 호텔리어들이 이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강아지들과 함께했던 3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리어 능력을 평가하기도 했으며, 체크아웃을 앞둔 강아지들에게 선물을 마련하고자 우정 목걸이도 제작했다.

이어 강아지들과 함께 마지막 파티를 연 멤버들. 기쁘게 파티를 즐기던 도중 마지막 G메세지를 전달받았다. 마지막 G메세지에는 '가호, 나호, 다호, 비오 고객님은 새 가족 성사가 되지 못했습니다'였다.

마지막 영업일에 뜻밖의 소식을 전달받은 멤버들은 아쉬움을 내비췄다.

이후 방송된 영상에서는 '반려동물은 쓰다 버리는 재산 혹은 물건이 아닌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한번 상처 받은 아이들이 또다시 상처 받지 않도록  입양보다 앞서야 하는 그것. 그건 바로 책임감입니다.'라는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유기견의 현실을 일깨워 주고, 입양에 대한 신중함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두 번째 이슈, <한국동물병원협회 창립 30주년> 한국 반려동물 임상 발전을 이룬 업적,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출처/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

1989년 46명의 수의사들이 모인 소동물임상연구회 준비위원회로 시작한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10일 펫서울·카하엑스포 2019 둘째날인 10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1989년 소동물임상연구회라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30년의 세월 동안 한국 임상수의사의 권익 확보를 위해 투쟁의 눈물을 흘렸다"며 "아직 수의사의 완전한 진료권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만큼, 30년간 이어진 선배님들의 걸음처럼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병원협회는 지난 30년간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학술능력 향상과 동물의료산업 발전을 주도했다"며 "반려동물 사육가구가 늘면서 국민들의 의식수준과 사회의 요구가 많이 높아졌다. 더욱 수준 높은 동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써 달라"며 한국동물병원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1989년 소동물임상연구회 준비위원회를 시작으로 90년 소동물임상연구회지를 발간하면서 활동을 시작, 1991년 창립총회에서 홍하일 초대회장을 선출한 협회는 93년 한국소동물병원협회, 97년 한국동물병원협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이슈, <TV동물농장>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스핑크스 고양이...유기된 이유는?

[출처/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아파트 주차장을 1주일 째 돌아다닌 털 없는 고양이 '스핑크스'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일주일 째 아파트 단지를 떠돌아다닌다는 스핑크스 고양이의 사연과 유기된 이유를 파헤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유기된 스핑크스 고양이를 발견 우선 밥을 먼저 주면서 식사를 줬지만 좀처럼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른 후 스핑크스가 스스로 차 밑에서 나와 사람 곁으로 간신히 왔다.

이어 아무 거리낌 없이 안기면서 사람이 길렀던 것으로 확신,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현기 동물병원장은 "평균적으로 4살로 보이고, 중성화가 됐다. 전신적인 염증이 높은 편이며, 특이점은 꽤 오랫동안 길거리 생활을 한 걸로 보인다." 고 말하며  "스핑크스를 키울 정도면 데리고 왔을텐데 고의로 유기했을 가능성은 낮을 거로 보인다"라고 말해 제작진은 미궁에 빠졌다.

이어 또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동네 주차장에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또다른 스핑크스 고양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른 한 마리도 구조해 마주했으나 서로 경계를 했으며, 유전자 검사에서도 불일치로 나와 가족관계도 아니었다.

동네 주민들의 목격담으로는 당시 118동의 고양이가 있는 추정된 집이 있었으나 그 집에는 고양이 분뇨가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급하게 사람이 떠난 느낌이라고 전했다.

심용주 고양이전문가는 "상당기간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스핑크스는 체구가 작아서 오물의 양도 작다. 애니멀 호더일 확률이 높다"면서 짐작했다. 제작진은 집주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지 수소문 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였고 이에 전문가는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렸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끝까지 책임 질 수 없다면 키워선 안된다. 버려진 고양이는 죽음밖에 없다"면서 강력한 충고를 전했다.

지난 주에도 다양한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와 소식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 슬픔을 주었다. 이번 주에는 어떤 동물들이 우리들을 즐겁고 슬프게 할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