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기 듀공 사망...'뱃속에 플라스틱' 발견 [에디터픽] 
태국의 아기 듀공 사망...'뱃속에 플라스틱' 발견 [에디터픽]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8.1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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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 해 동물들의 고통받고 있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괴로워하는 거북이, 비닐봉지가 위장을 막아 폐사한 고래상어 그리고 백화 되어가는 산호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동물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람선 등의 추진체에 이물질이 끼면서 선박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태국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기 듀공 '마리암' 역시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뱃속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조각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조명되었다. 

사진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
제공 -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

19일(현지시간) 일간 방콕포스트와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출라롱꼰 대학 수의학과 난따리까 찬슈 교수는 8개월짜리 아기 듀공의 사망 원인이 장을 막은 플라스틱 조각들로 인해 악화한 심각한 감염이라고 확인했다.

마리암의 상태를 계속 지켜봐 온 난따리까 교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번 죽음을 가져온 직접적 원인이 아닐 수는 있지만, 이미 심각한 상태였던 마리암의 상황을 악화 시켜 생명을 구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듀공 보호구역이 있는 뜨랑주의 루차이 차론삽 주지사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주 정부가 긴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문제들로 인해 수중환경을 보호한 필리핀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렸다. 먼저 보라카이. 보라카이는 필리핀 섬들 중 하나로 세계적인 휴양지다. 환경정화를 위해 약 6개월 동안 폐쇄된 바 있다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산호의 백화현상 가속화, 해변의 오염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폐쇄를 했던 것이다. 

또한 2018년 10월 재개장을 하며,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생겼다. 1일 관광객 수를 1/2로 제한하였으며 해변에서의 불꽃놀이, 음주, 썬베드 등의 활동이 금지되었고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해양스포츠도 허용된 곳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