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애니멀] 한주의 동물 이슈 '세상에 이런 일이', '광주 우치동물원', 'TV동물농장'
[주간 애니멀] 한주의 동물 이슈 '세상에 이런 일이', '광주 우치동물원', 'TV동물농장'
  • 한성현 PD
  • 승인 2019.09.02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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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천 만 시대. 그만큼 방송 프로그램과 기사 속 동물과 관련된 수많은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한 주간 이슈를 엄선해 전달하는 '주간애니멀'. 2019년 8월 29일~ 9월 1일 방송과 언론 속 어떤 소식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을까?

지난주  '세상에 이런 일이' 가출 한 달 만에 돌아온 대박이 사연, '광주 우치동물원' 청와대서 분양받은 풍산개 ‘별이’, 'TV동물농장' 팔뚝에 집착하는 보스턴 테리어가 화제가 되었다.

첫 번째 이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가출 한 달 만에 돌아온 대박이...어떤 사연?

[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가출 한 달 만에 돌아온 반려견 ‘대박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한 달 만에 다시 찾아온 대박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주인은 "대박이가 가출 한 달 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나갈 때 상태하고 돌아올 때 상태가 너무 달라져서 몰라볼 정도였다. 너무 야위고 발바닥과 발톱까지 다 상했다"라며 안쓰러워했다.

실제로 한 달 만에 돌아온 당시 촬영된 대박이의 사진은 한 달 전 모습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인은 "가출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새끼를 출산한 지 한 달만에 가출을 해서 이해하기 힘들다. 모성애가 강한 아이였다"라고 설명했고 한 달 후 돌아온 대박이는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집으로 들어와 열심히 물만 마신 후 가족들을 확인하고 안심한 듯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아 3일 내내 누워있기만 했다고 전했다.

한준우 동물 행동심리가는 대박이의 상태를 살피고 "살고자 발악을 했고, 그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던 거 같다. 이런 상태에서 돌아왔다는 건 기적이다"라고 했다.

또한 주인들은 "대박이가 집을 나갔던 날 새끼들과 같이 놀아주려고 소리 나는 공을 들고 같이 놀아줬다"라고 말해 전문가는 공을 들고 대박이를 테스트해봤다. 대박이는 공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전문가는 "이 공의 소리는 강아지가 위험할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 또 하나는 사냥감이 죽기 전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와 흡사하다. 그런데 대박이는 이 소리를 내 강아지가 위험해서 내는 소리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고 이에 주인은 "가출하기 전날 새끼 한 마리가 죽어서 대박이 모르게 묻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대박이 입장에서는 자기 주변에서 익숙한 냄새가 사라지는 걸 느꼈을 거다. 그리고 공소리에 스스로 새끼를 찾기 위해 집을 나갔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집을 나간 이후 곤경에 처했을 것이라는 것.

대박이의 발에 난 상처, 돌아왔을 때 목줄을 했던 흔적은 대박이가 누군가에게 끌려가서 탈출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어렵게 탈출한 대박이는 익숙한 냄새를 맡고 집을 찾아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이슈, <광주 우치동물원> 청와대서 분양한 풍산개 '별이'...우치동물원에 보금자리

[출처/광주시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풍산개 중 한 마리가 광주 우치동물원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지난 1일 광주시는 청와대로부터 최근 분양받은 풍산개 새끼(암컷) 한 마리 '별이'를 우치동물원에서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별이'는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온 풍산개 '곰이'가 같은 해 11월 출산한 6마리 중 한 마리로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히면서 광주시도 분양을 요청해 이뤄졌다.

새끼 6마리 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장난기도 많고 활발하며, 특히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별이 외에 나머지 다섯 마리도 서울, 인천, 대전의 동물원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우치동물원은 풍산개 수놈(10세), 암놈(7세) 2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윤병철 우치동물원 관리사무소장은 "'별이'의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을 한 뒤 동물원 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며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존재이니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 번째 이슈, <TV동물농장> 팔뚝을 집착하는 보스턴 테리어 '뚱이', 무슨 연유?

[출처/SBS 'TV동물농장']

주인 아주머니의 팔뚝에 집착하는 보스턴 테리어 '뚱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팔뚝에 집착하는 보스턴 테리어 뚱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뚱이는 주인 아주머니가 앉자마자 뽀뽀를 하더니 아주머니의 팔뚝을 빨기 시작했다.

뚱이의 주인 아주머니는 "자꾸 팔뚝을 달라고 한다"며 "줄 때까지 입술을 핥는다"고 말했고 실제로 뚱이는 계속해서 주인 아주머니의 팔뚝을 빨았다.

주변에서 이러한 행동을 못하게도 해봤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특히 8세의 뚱이는 하는 행동이 신생아와 똑같았다.

주인 아주머니는 "(뚱이가) 자그마치 9kg이나 나간다. 그런 애를 맨날 안고 빨게 한다는 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으며, 실제로 아주머니의 팔은 침 범벅에 이빨자국으로 상처가 가득했다.

이를 지켜본 이찬종 동물행동교정 전문가는 "빠는 힘이 대단하다. 엄마 젖을 빨듯이 강하게 빨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뚱이는 지금 성견이 돼 있다. 이미 다 성장을 했다 그런데도 어렸을 때 지금 아기 때 그 기억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뚱이가 젖을 떼고 사회화가 될 수 있도록 알려줬어야 하는데 그걸 알려주지 못하다 보니까 그냥 자기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사람한테 입양되기 전까지 배웠던 것에서 멈춰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와 주인 아주머니는 뚱이의 잘못된 습관 고치기에 나섰고, 뚱이는 훈련을 통해 금세 해당 습관을 고쳤다.

지난 주에도 다양한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와 소식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 슬픔을 주었다. 이번 주에는 어떤 동물들이 우리들을 즐겁고 슬프게 할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