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구총조사,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조사될 가능성 커 [에디터픽] 
내년 인구총조사,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조사될 가능성 커 [에디터픽]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9.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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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구와 주택의 총수와 기본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총조사를 인구 총조사라고 한다. ‘총조사’는 ‘센서스(census)’를 번역한 말로, 표본조사와 달리 조사대상이 되는 모집단 전체를 하나하나 조사하는 전수조사를 가리킨다.

그리고 바로 내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 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관련 질문을 삽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12일 "내년 조사에 앞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시범 예행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었다"며 "여기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는지 점검한 뒤 내년 본 조사에 포함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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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고려하는 질문은 이렇다. 
① 반려동물을 기르는지
② 반려동물을 사육한다면 개·고양이·기타 등 어떤 종류인지 

반려동물 인구 천만명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반려동물의 수치 등에 대해 정확하게 그 규모가 파악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정책을 만들려고 해도 그 수치가 정확하게 조사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 이에 나라가 인구총조사에 반려동물 조사를 함께 하는 정책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동안 반려동물 규모를 어림잡을 수 있는 국가 통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매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를 내놓는데, 여기에 반려동물 사육 가구 비율이 포함돼 있다. 

또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전 국민의 20%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조사이기 때문. 하지만 모집단이 1천만명이 넘는 큰 조사인 만큼, 신뢰도와 정확도 측면에서는 '동물보호 국민의식 조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이 포함돼 실제 조사가 이뤄진다면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인구총조사, 앞으로 발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