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립공원 폭포서 코끼리 6마리 떼죽음...다른 코끼리 구하려다 그만
태국 국립공원 폭포서 코끼리 6마리 떼죽음...다른 코끼리 구하려다 그만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0.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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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폭포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현장에선 숨을 쉬지 않는 새끼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부부 코끼리의 모습도 목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Pixabay)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Pixabay)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아래에서 코끼리 6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공원 관리들은 지난 5일 오전 3시께 폭포 옆 도로를 막고 있던 코끼리 무리를 숲으로 돌려보내던 중 큰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울음소리는 코끼리들이 총 3단으로 이뤄진 높이 150m의 계단형 폭포인 해우 나록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보인다.

세 시간 뒤 공원 측은 폭포 중간 지점의 못에서 생후 3살로 추정되는 어린 코끼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주변 절벽에는 코끼리 한 쌍이 탈진한 채 발이 묶여 있었고, 폭포 최하단에선 코끼리 5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사고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코끼리의 습성을 고려할 때 폭포에서 떨어지려는 다른 코끼리를 구하려다 잇따라 추락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새끼 코끼리가 폭포로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