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이 달린 도마뱀이라는 뜻의 ‘모놀로포사우루스’ [공룡아 놀자]
볏이 달린 도마뱀이라는 뜻의 ‘모놀로포사우루스’ [공룡아 놀자]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01.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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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로포사우루스는 중기 쥐라기(1억 7,400만 년 전~1억 6,4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중국에서 발견된 육식 공룡이다. 주둥이 위에 큰 돌기가 있는 특징으로 ‘하나의 볏이 있는 도마뱀’이라는 모놀로포사우루스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거대한 육식 공룡 중에 몸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었고 같은 시대에 살았던 포식자 중에서 가장 크고 사냥 실력이 뛰어났다. 상대적으로 머리뼈가 얇고 자신의 몸집과 속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무기 삼아 목이 긴 용각류 떼를 공격했다.

초기에는 알로사우루스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상세한 분류가 불명인 테타누라 수각류로 남아있다. 모놀로포사우루스는 길이 5~6m에 거대한 육식 공룡의 몸집을 가졌으며 다른 육식 공룡들과 구별되는 특이한 볏이 있다.

이 볏의 용도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과시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몸집에 비해 작은 앞발을 가지고 있으며, 잘 크고 발달한 뒷다리를 가지고 있어 이족보행을 했다. 한때 이 녀석의 주둥이 위에 골즐이 달려있다는 이유로 같은 시기에 공존했던 구안롱의 성체라는 주장도 제기됐었지만 대부분의 고생물학자에게 지적당했다.

고생물학자 토머스 카의 주장에 의하면 구안롱 항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골즐이 있다고 무조건 같은 동물의 다른 성장 과정으로 보기에는 힘들며, 구안롱의 여러 특징은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매우 걸맞은 특징들이었기에 인정받지 못했다.

모놀로포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곳은 지질학적으로 수면의 변동이 있는 곳이며 물이 흘렀던 흔적이 있기 때문에, 물가 근처에서 작은 용각류를 사냥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 뒤에서부터 머리끝에 이르는 하나의 커다란 볏을 가진 ‘모놀로포사우루스’. 다른 육식 공룡들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